내일로티켓 여행 - 9 : 승부 (080720)
외출 2008/07/23 16:59
080720 : 안동->영주->석포->승부->묵호
관광객 모드는 나랑 안맞는다. 어제 기차타고 지나가다본 양원과 승부가 생각이 난다.
안동에서 바로 강원도로 가려고 했던 일정을 바꿨다.
여행 계획은 마음이 내키는데로 그때그때 확 바꿔버리니까 혼자다닐수밖에.. 아마도 평생 혼자 여행할듯.
에잉 몰라, 산이나 쑤시고 다녀야지.
안동에서 7시 기차로 나왔어야 하는데 못일어났다. 일어나보니까 10시반. 또 일정 틀어졌다. 울고싶어..
일단 환승때문에 영주역에갔다.
왕친절한 매표 역무원님이 가방도 맡겨주시고, 석포역 근처 민박과 교통편까지 알아봐주셨다.
사랑해요 코레일♡

기차시간이 애매해서 희방사나 뭐 영주의 여타 관광지를 갈시간이 안돼서 밥이나 먹기로 결정.
영주역앞 우동집에서 김밥을 먹었다. 큼직큼직한게 맛있다. 단무지를 싫어하는관계로 단무지를 뺀 참치김밥!

석포역 도착.
원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면 양원역에 내려서 승부역을 지나 석포역까지 걸어가는거였으나 늦게 일어났으니 뭐..
아쉬운데로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 걸어가리고 결정.
석포역 앞에 TPM이라고 써있는 공장들이 있길래 TPM이 뭥미? 검색들어갔는데 Total productive maintenance
이건 아닌거 같고..
알고보니 영풍제련소라고 그런다. 규모가 엄청크다. 첩첩산중에 이런곳이 있다니.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는 12KM.
스물두살 겨울에 도보여행했을땐 하루에 20KM까지 걸었으니 이건 뭐 떡밥이군 싶겠지만 그땐 스물두살이였고..
계속 걸을게 아니라 사진도 찍고 그럴거라서 넉넉하게 4시간 잡았다.

걸어가는 도중에 지나가는 몇몇 차를 타고 이동중인 분들이 어디가느냐고 태워주겠다는 분들이 많았다.
이런 산길에 비도 오다 그치다 그러는 와중에 쪼리를 신고 게다가 여자혼자 다니는건 위험하다고.
죽령 걸어서 넘어갈때랑 비슷한 상황이였다.

이동네는 정말 오지마을이다. 지나가는길에 사람 사는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가다가 다리 난간에 카메라 세워놓고 셀카작렬. 아, 꼬질꼬질한 모습.
이곳에서는 차와 사람을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정표없이 걷는건 불안함의 연속이다.
계속 걷다보면 끝이 보이겠지만 내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나 싶은 걱정에 휩싸일때가 많다.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르겠고.. 걸어도 걸어도 계속 길이 나오고..
두시간 걷다가 배고파서 안동에서 사온 시리얼바를 먹었다. 사갖고 오길 잘했어!

어제 비가 엄청 많이 왔다. 서울이나 서해안쪽은 오늘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
이곳은 간간히 오다 그치다 해서 다행이긴 했는데..
비가 워낙 많이 와서 그런지 곳곳에 이런 웅덩이는 압박이였다.

물이 발목까지 왔다. 쪼리라서 다행이다.

철길옆에 집이 있었다. 이런맙소사.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것도 할아버지 혼자. 이 교통도 안좋은곳에!!

기차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고 걸어야지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무턱대고 그냥 걸어서 여행을 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곳에서는 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기차만 지나는 지역은 기차를 타고 여행해야하고
아무것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일때는 걸어서 여행을 해야 한다는게 지금의 내생각.
이지역은 기차를 타고 여행하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태백선(원주-태백)과 영동선(춘양-석포)은 꼭 타보시기를 강력추천!

3시간 정도 걸었나.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했고 몇집 안되지만 사람 사는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승부역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승부역에서 7시50분에 강릉행 기차가 와서 시간은 널널
이장님네 소들을 찍기 시작.
동물 사진 찍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다리만 건너면 승부역 도착.

승부역도착.
강원도의 증산역, 사북역과 더불어 간지가 좔좔 넘치는 풍경을 자랑하는 몇안되는 곳.
기차타고 강릉방향 출발.

강릉에서 청량리 방향의 새벽기차를 타기위해 동해와 묵호 둘중에 한곳에서 내려야했다.
배가고파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
강릉행 기차안 여객전무님이 동해보다 묵호가 더 먹을게 많다고 해서
묵호역에서 내렸는데 왠걸, 다 영업시간 끝.
낚인건가??!
불켜진 분식집에 가서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조미료맛이 끝내줘요.
안동에서 바로 강원도로 가려고 했던 일정을 바꿨다.
여행 계획은 마음이 내키는데로 그때그때 확 바꿔버리니까 혼자다닐수밖에.. 아마도 평생 혼자 여행할듯.
에잉 몰라, 산이나 쑤시고 다녀야지.
안동에서 7시 기차로 나왔어야 하는데 못일어났다. 일어나보니까 10시반. 또 일정 틀어졌다. 울고싶어..
일단 환승때문에 영주역에갔다.
왕친절한 매표 역무원님이 가방도 맡겨주시고, 석포역 근처 민박과 교통편까지 알아봐주셨다.
사랑해요 코레일♡
기차시간이 애매해서 희방사나 뭐 영주의 여타 관광지를 갈시간이 안돼서 밥이나 먹기로 결정.
영주역앞 우동집에서 김밥을 먹었다. 큼직큼직한게 맛있다. 단무지를 싫어하는관계로 단무지를 뺀 참치김밥!
석포역 도착.
원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면 양원역에 내려서 승부역을 지나 석포역까지 걸어가는거였으나 늦게 일어났으니 뭐..
아쉬운데로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 걸어가리고 결정.
석포역 앞에 TPM이라고 써있는 공장들이 있길래 TPM이 뭥미? 검색들어갔는데 Total productive maintenance
이건 아닌거 같고..
알고보니 영풍제련소라고 그런다. 규모가 엄청크다. 첩첩산중에 이런곳이 있다니.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는 12KM.
스물두살 겨울에 도보여행했을땐 하루에 20KM까지 걸었으니 이건 뭐 떡밥이군 싶겠지만 그땐 스물두살이였고..
계속 걸을게 아니라 사진도 찍고 그럴거라서 넉넉하게 4시간 잡았다.
걸어가는 도중에 지나가는 몇몇 차를 타고 이동중인 분들이 어디가느냐고 태워주겠다는 분들이 많았다.
이런 산길에 비도 오다 그치다 그러는 와중에 쪼리를 신고 게다가 여자혼자 다니는건 위험하다고.
죽령 걸어서 넘어갈때랑 비슷한 상황이였다.
이동네는 정말 오지마을이다. 지나가는길에 사람 사는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가다가 다리 난간에 카메라 세워놓고 셀카작렬. 아, 꼬질꼬질한 모습.
이곳에서는 차와 사람을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정표없이 걷는건 불안함의 연속이다.
계속 걷다보면 끝이 보이겠지만 내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나 싶은 걱정에 휩싸일때가 많다.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르겠고.. 걸어도 걸어도 계속 길이 나오고..
두시간 걷다가 배고파서 안동에서 사온 시리얼바를 먹었다. 사갖고 오길 잘했어!
어제 비가 엄청 많이 왔다. 서울이나 서해안쪽은 오늘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
이곳은 간간히 오다 그치다 해서 다행이긴 했는데..
비가 워낙 많이 와서 그런지 곳곳에 이런 웅덩이는 압박이였다.
물이 발목까지 왔다. 쪼리라서 다행이다.
철길옆에 집이 있었다. 이런맙소사.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것도 할아버지 혼자. 이 교통도 안좋은곳에!!
기차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고 걸어야지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무턱대고 그냥 걸어서 여행을 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곳에서는 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기차만 지나는 지역은 기차를 타고 여행해야하고
아무것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일때는 걸어서 여행을 해야 한다는게 지금의 내생각.
이지역은 기차를 타고 여행하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태백선(원주-태백)과 영동선(춘양-석포)은 꼭 타보시기를 강력추천!
3시간 정도 걸었나.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했고 몇집 안되지만 사람 사는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승부역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승부역에서 7시50분에 강릉행 기차가 와서 시간은 널널
이장님네 소들을 찍기 시작.
동물 사진 찍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인적이 없는 곳이어서 일단 멍멍이가 타지인들을 보면 처음에는 경계를 한다.
그러나 애정어린 눈빛으로 다가가면 이렇게 반긴다는것. 아 사랑스러워..
그러나 애정어린 눈빛으로 다가가면 이렇게 반긴다는것. 아 사랑스러워..
다리만 건너면 승부역 도착.
승부역도착.
강원도의 증산역, 사북역과 더불어 간지가 좔좔 넘치는 풍경을 자랑하는 몇안되는 곳.
기차타고 강릉방향 출발.
강릉에서 청량리 방향의 새벽기차를 타기위해 동해와 묵호 둘중에 한곳에서 내려야했다.
배가고파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
강릉행 기차안 여객전무님이 동해보다 묵호가 더 먹을게 많다고 해서
묵호역에서 내렸는데 왠걸, 다 영업시간 끝.
낚인건가??!
불켜진 분식집에 가서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조미료맛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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