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티켓 여행 - 2 : 군산 (080713)
외출 2008/07/22 15:03
080713 : 목포->평택->군산
아침먹고나서 하자군이 평택역까지 데려다줬다.
이때부터 고민 시작. 집으로 갈것인가, 다시 내려갈 것인가..
역앞 pc방에서 한시간동안 날렵한 검색을 시작. 피곤하지만 내려가기로 결정!
내일로 티켓은 월요일부터 사용 시작이기 때문에 평택에서 군산으로 가는 기차는 따로 매표했다.
장항선은 태어나서 처음 타봤는데 그전날 피곤의 여파로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그보다 대천으로 가는 꼬꼬마들의 압박.
군산 도착!!! 너무 피곤한관계로 뭔가 생각할 틈이 없었다.
눈앞에 보이는 택시를 탔다. 군산 이마트까지 대략 5000원정도 나온다.
반드시 버스를 이용하자. 다음날도 택시를 타고 나왔는데 역앞에 이마트 가는 버스 있더라.
악의축 임아트.
국내 여행갈때 항상 살펴보는것은 1.찜질방 2.pc방 3.김밥천국 4.이마트 순서인데
4가지가 다 있으면 대략 편안한 여행길이 되겠다. 그치만 4개 다 있는 지역은 대략 볼만한 것이 없다.
짐은 일단 이마트 물건보관함에 쑤셔넣는다.
도착하자마자 식당부터 찾았다.
택시아저씨가 완전추천한 게장전문 만물식당 이라는곳에서 밥을 먹었다. 가격도 저렴했다.
순두부찌게가 오묘하게 맛있다.
항상 싱겁게 음식을 먹는 편이라 그런지 전라도 음식들은 내게 너무 짰다.
군산 이마트 근처에 페이퍼코리아 철길이 있다. 경암 철길마을이라고 그러나.
이제는 운행하지 않는 철길이다. 아마 역사적인 가치를 고려해서 놔둘듯 싶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어쨌던 이곳또한 사진인들의 성지!
그런곳에는 늘 사진좀 찍겠답시고 진상크리피운 사람들도 오게 마련이고 안봐도 뻔하다.
동네 어르신들이 사진기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신다.
그 순간을 담고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즐거운일이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다.
커다란 카메라에 렌즈. 충분히 거부감이 들만한 사유다. 이건 일종의 폭력이다.
그렇게해서 찍은 사진은 다큐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사진 꼴랑 몇장 찍은것같고 지역주민들의 애환을 이해하는것처럼 거들먹거리지 말아야지.
찍을땐 무턱대고 렌즈 들이밀지 말고 한번만 더 생각해야겠다. 이건 자기반성.
헛소리가 너무 길었다.
페이퍼코리아선 철길에서 하구둑 방향으로 가면 엄청큰 해바라기 꽃밭이 있다.
가서 사진찍자!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하구둑까지 산책 나갔다와도 좋다. (1시간정도)
나는 늦게 도착한 관계로 해바라기만 찍고 오늘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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